원문/전문 보기 - 5월 아침

◈ 5월 아침 ◈
《카탈로그》 본문	1949.9 김영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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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월 아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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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개인 5월 아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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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란스런 꾀꼬리 소리

4

찬엄(燦嚴)한 햇살 퍼져 오릅내다

5

이슬비 새벽을 적시울 즈음

6

두견의 가슴 찢는 소리 피어린 흐느낌

7

한 그릇 옛날 향훈(香薰)이 어찌

8

이 맘 홍근 안 젖었으리오마는

9

이 아침 새 빛에 하늘대는 어린 속잎들

10

저리 부드러웁고

11

발목은 포실거리어

12

접힌 마음 구긴 생각 이제 다 어루만져졌나보오

13

꾀꼬리는 다시 창공을 흔드오

14

자랑찬 새 하늘을 사치스레 만드오

15

사향(麝香) 냄새도 잊어버렸대서야

16

불혹이 자랑이 아니 되오

17

아침 꾀꼬리에 안 불리는 혼이야

18

새벽 두견이 못 잡는 마음이야

19

한낮이 정밀하단들 또 무얼하오

20

저 꾀꼬리 무던히 소년인가 보오

21

새벽 두견이야 오-랜 중년이고

22

내사 불혹을 자랑턴 사람.

【원문】5월 아침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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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◈ 기본 # 5월 아침 [제목] ◦ 김영랑(金永郞) [저자] ◦ 1949년 [발표] ◦ 시(詩) [분류] ◈ 참조 ◦ 5월 ◦ 꾀꼬리(鶯) ◦ 두견새(杜----) ◦ 봄(春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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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 수정 : 2021년 09월 15일